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각 당마다 경쟁 구도도 치열해 지고 있는데요
국민의힘은 오늘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의원에게 불이익을 주는 심사 규정을 의결했습니다.
현역 의원은 10%, 5년 동안 무소속 출마 경력이 있는 자는 15%를 감점하기로 한 건데요.
이렇게 되면 당장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의원은 25%의 감점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.
일부에서는 그동안 윤석열 당선인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홍 의원에게 사실상 불이익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까지 내놓고 있는데요.
홍 의원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'청년의꿈'에서 "왜 자꾸 청와대를 옮기려는 걸까요"라는 질문에 "건물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"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습니다.
대선 경선 TV 토론에서 역시 윤 당선인과 신경전을 벌였던 유승민 전 의원의 경기지사 선거 출마도 관심인데요.
유 전 의원은 최근 측근들과 경기 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더불어민주당에서는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오늘 처음으로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죠.
또 다른 경쟁자인 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는 누가 더 오래 경기도에서 살았는지를 놓고 한차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.
[김동연 / 새로운물결 대표 (지난 15일 YTN라디오 '황보선의 출발 새아침) : 연락을 주셔서 출마를 권유하신 분들이 제법 있는 건 사실입니다. 아주대학교 총장을 했었고요. 경기도에 제가 거의 30년을 살았습니다.]
[안민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7일 BBS라디오 '박경수의 아침저널')) : (김동연 대표가) 경기도에 30년 사셨다고 언론 플레이 하시는데, 이런 식의 간 보는 것은 구태고요. 저는 경기도 50년 살았어요.]
민주당 부산 시장 유력 후보로 꼽혔던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은 오늘 SNS를 통해 "정치를 그만둡니다"라는 글로 돌연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.
김 전 장관은 "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"며 "정치적 역할에 대한 고뇌 때문"이라고 밝혔는데요.
부산시장 후보 인물난을 겪는 민주당은 당혹스러운 분위기로, 선거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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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TN 윤보리 (ybr0729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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